울산제일고 제일예술공작소 학생들이 제17회 대한민국 청소년 밀알영상제에서 동상과 장려상을 받고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울산교육청 제공
울산 남구 울산제일고등학교(교장 김형수) 제일 예술공작소 학생들이 23일 동구 타니베이 호텔에서 열린 ‘제17회 대한민국 청소년 밀알 영상제’에서 동상과 장려상을 받았다.
제일 예술공작소는 공동 교육과정인 ‘영화의 이해’ 이론 수업과 ‘영화 제작’ 실습수업을 듣는 학생 15명으로 구성된 동아리다.
남목청소년센터(대표 김창열)가 주최한 이번 영상제는 지난 9월 1일부터 전국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상 작품을 접수했으며, 역대 가장 많은 227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남목청소년센터는 10월 31일까지 예선과 본선에 걸쳐 엄정하게 심사해 입상작을 선정했다.
울산 지역대회 부문에서 울산제일고 학생들은 2개의 작품을 출품했으며, 빨간 손톱을 붙였다가 사건이 생기는 공포 영화 ‘붙었다’가 동상을, 학생들의 시점에 따라 달라지는 관계성에 대해 표현한 ‘시점’이 장려상을 받았다.
상을 받은 2학년 한서윤 학생은 “평소 영화에 관심이 많아 진로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올해 처음 영화 수업으로 영화감독으로 진로를 정하게 됐다”라며 “촬영을 맡은 영화 ‘붙었다’로 상을 받아 매우 기쁘다”라고 말했다.
김형수 교장은 “울산제일고는 영화 관련 공동 교육과정을 꾸준히 운영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영화 분야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이론뿐만 아니라 실제로 영화 제작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라고 말했다.